고용노동부 일생활균형

알림마당

일과 삶의 균형으로 일도 생활도 즐겁게!

일∙생활균형 이야기

워라밸을 망치러 온 빌런에 대처하는 우리들의 자세 [워라밸 팩트체크]
등록일
2019-07-10
조회수
141
첨부파일
내용

KakaoTalk_20190710_155046231.png

 

 

'거 일 시키기 딱 좋은 시간이네~.' 금요일 오후 5시, 한 주의 업무를 마무리하는 시간에 업무 지시받아 본 적 있나요?

사소하고 간단한 업무지시도 신경이 곤두서는 시간에 기획안이나 발표 자료 같은 중요한 업무를 시키면 주말을 즐길 생각에

들떴던 마음이 차갑게 식어버리는데요. 기한이 넉넉한 일이라면 그나마 다행이지만 꼭 이렇게 일이 떨어지는 경우에는

항상 마감기한이 다음 주 월요일입니다. 경력이 있는 직원이라면 상사에게 기한 내 업무 수행이 어렵다는 걸 인지시키고

일정을 조정할 수 있겠지만 말단 사원이라면 이런 말을 꺼내기 쉽지 않은데요. 상사의 지시에 '네'라고 답하는 순간

주말의 휴식이 사라지고 한 주의 워라밸이 바닥으로 떨어집니다.


 

똑같이 월급 받는 직장인으로서 너무하다는 생각이 먼저 드는 워라밸 빌런, 그 이름은 직장 상사.

타인의 워라밸에 무감한 상사들은 아직까지도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일생활균형재단 산하 WLB 연구소가

2017년 10월, 직장인 1,007명을 대상으로 ‘직장 상사가 일과 삶의 균형을 위해 어느 정도 노력하느냐’고 물은 결과

평균 5.32점(10점 만점)에 그쳤는데요.1 워라밸에 대한 전 사회적인 관심과 바람이 높은 것에 비해 저조한 수치입니다.


 상사병 (일과 삶의 균형을 무시하는 직장 상사로 인해 얻는 화병을 의미), 쉼포족 ( 쉼, 즉 휴식을 포기하고

일만 시키는 직장 상사를 뜻함), 시무실 지박령 ( 지박령(땅에 얽매인 영혼)이란 말을 활용해 폭주하는 업무로

사무실을 떠나지 못한다는 자조적 표현), 퇴준생 (고된 업무, 낮은 급여 등 워라밸 붕괴를 이유로 항상 퇴사를

준비하는 회사원) 등의 신조어가 등장하게 된 것들 역시 워라밸을 무너뜨리는 상사들로부터 비롯된 것들이죠.

 

 

워라밸 빌런의 끝판왕, 일 중독형 상사

다른 월급, 같은 업무량. 일중독행 급행열차 강제 탑승을 환영합니다(?)


 

untitled.png

 

 

앞서 소개해드린 불금 일 폭탄형 상사보다 같이 일하기 더 괴로운 상사가 있다면 바로 '일 중독형 상사'일 것입니다.

일 중독형 상사는 성취욕이 강하고 업무 지향적인 사람들인데요. 강도 높거나 어려운 일을 완수했을 때

자존감이 올라가 일에서 자신의 가치와 존재를 확인하려고 합니다. 산더미 같은 일을 도맡아 하기, 평일 야근,

주말 출근, 휴가 중 업무처리까지…. 일과 휴식의 경계가 없이 인생이 오로지 일로만 가득 차 있는 것 같은 이들.

회사 입장에서는 아주 바람직한 직원처럼 여겨지겠지만 주변에서는 극한 직업이 따로 없습니다.


 일 중독자들은 모든 업무를 자신이 통제해야 하며, 모든 업무를 완벽하게 수행해야 한다는 강박관념 때문에

주변을 둘러보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요. 때문에 일을 틀어지게 만드는 동료나 후배의 조금의 실수나 일이 비는 시간을

허용하지 않고, 일이 완벽해지는데 들어가는 강한 스트레스와 노동강도는 당연히 감수해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수많은 업무와 끝없는 보고, 새벽· 주말 가릴 것 없이 내려지는 업무지시. 이들은 동료가 자신과 똑같이 일하기를

요구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문제는 이들이 부하직원에게 하는 요구가 과도하다는 것을 스스로 인지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일 중독 상사와 일하면서 얻은 업무 스트레스 때문에 밤잠 설치 시는 분들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에 소개된 하버드 경영 대학원 교수 린다 힐과 펜실베이니아 주 와튼 스쿨 경영학 교수 낸시 로스버드가

제안하는 '일 중독 상사 대처법'2 을 통해 워라밸의 위기를 헤쳐 나가 볼까요?

 

 

일 중독형 상사를 벗어나는 상황별 대처 방법
워라밸을 되찾고 싶은 자, 돌직구를 날려라

 

 

untitled2.png

 

 

부하직원이 일 중독 상사의 업무 방식에 대해 다른 의견을 내는 데는 큰 용기가 필요한데요. 상사에게

의견 한 번 잘 못 냈다가 일하기 싫어서 불평만 하는 사람, 무능한 사람으로 미운 털이 박힐 수도 있기 때문이죠.

힐 교수는 "그 망설임 (혹은 두려움)이 상사가 당신을 게으르고, 성의가 없으며, 바쁘지 않다고 판단하게끔 한다."

라고 언급하면서 문제 개선을 위해 상사에게 직언하기를 조언했습니다. 일 중독 상사와 원만한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감정적인 호소보다는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다른 방법을 제안하는 것이 좋은데요. 힐 교수와

로스 버드 교수가 알려주는 상황별 대처 방법을 자세히 알아볼까요?


1. 일 중독 상사가 요구하는 업무량이 너무 많아서 잦은 야근을 할 때

일주일에 한 번은 상사와 만나 일의 우선순위를 정하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상사가 당신의 총체적인 업무량을

파악할 수 있도록 업무 스케줄을 보여주면 일 중독 상사도 얼마만큼의 업무량을 특정 기간 내에 소화할 수 있는지

올바른 판단을 내릴 수 있습니다.


2. 일 중독 상사가 회사에서 시도 때도 없이 대면할 것을 요구할 때

대면 시간에 대해 서로 배려할 수 있는지 먼저 물어보세요. 사무실에서 주로 언제 논의해야 하는 것인지

구체적인 일정을 물어보면 원하는 답을 주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최소한 상사가 당신과 타협할 수 있는 기반은

마련할 수 있을 것입니다.

 

 

untitled3.png


 

3. 일 중독 상사가 자신의 간섭이 부하직원의 성과를 올린다고 생각할 때

상사의 이런 태도가 오히려 팀원들의 업무 흐름과 의욕을 꺾을 수 있다는 것을 알려야 합니다. 특히 진행하는

업무가 창의적인 발상이 많이 요구되는 것이라면 항상 업무에 매달리는 것보다 적절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더 효율을 높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4. 일 중독 상사가 늦은 저녁 시간에 이메일, 카톡 업무지시 후 즉각적인 대답을 요구할 때

상사가 일하는 방식을 받아들이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답장은 하되 "저는 특정 시간대를 지나서 오는

업무지시에는 즉각적으로 답장하기 어렵습니다. 이런 방식으로 일을 계속하면 일의 능률이 떨어져

팀장님이 만족하실 만한 성과를 내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정말로 급한 상황 일 때만 문자를 보내주세요."

라고 요청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일 중독형 상사와 소통할 때  해야 / 하지 말아야 할 원칙

?

 


untitled4.png

 

 

일중독 상사와 소통할 때 기억해야 할 것

일중독 상사와 소통할 때 하지 말아야 할 것

상사와 공감하기


→  상사를 측은히 여기는 마음은 사사로운 감정을 줄이고 좀 더 사려 깊게 상황을 대처할 수 있게 함

상사가 당신에게 어떤 식으로 일을 강요하고 있는지

상사 본인도 이미 알고 있다고 가정해버리는 것


→ 상사가 당신의 업무 스케줄을 보고

매일 부여되는 업무 할당량을 알게 하기

당신이 가장 선호하는 업무 방식과 최고의 능률을 낼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진솔한 대화 나누기

그저 불평하기


→  서로가 만족할 만한 성과 창출의 다른 해법을 가지고

상사와 면담하기

본인의 업무 잘 소화하기

필요 이상으로 오랜 기간 광적인 일 중독 상사와 함께하는 것


→  상사가 전혀 변할 의지가 없거나 당신의 요구를 묵살한다면 망설이지 말고 팀 이동이나 퇴사하기

 

 

로스 버드 교수는 상사와 이런 대화 후에는 당신이 업무에 열정이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고

언급했는데요. 일 중독 상사도 당신이 좋은 성과를 본인의 의무를 잘 수행한다면 당신의 업무 태도에 대해

왈가왈부할 수 없을 것입니다. 결국 개인의 삶을 더 희생해가며 초과 근무하는 것이 업무 성과에 큰 의미가

없다는 것을 일중독 상사 스스로 깨닫게 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혹시 본인이 일 중독 상사이신가요? 

관리자가 이끄는 근무혁신 10게명을 정독하세요!

모두의 워라밸을 위한 가이드라인


관리자가-이끄는-근무혁신-10게명.jpg

 

 

사실 우리나라는 압축적 경제성장과 IMF를 겪으며 고강도의 노동, 동시에 일에 대한 불안, 압박감에 오랜 시간

시달려왔기에 일 중독형 상사의 탄생은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이제는 건강한 노동환경과 일과 생활의 균형을

위해 모두가 노력해야 할 때인데요. 고용노동부 일·생활 균형에서 제시한 '관리자가 이끄는 근무혁신 10게명'은

업무 효율을 높이는 방법, 구성원 간에 원만하게 소통하는 방법과 일과 생활의 균형을 찾아줄 유용한 가이드가

될 것입니다. 하루아침에 일하는 방식을 바꾼다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내가 일하는 방식이 꼭 정답은 아닐 수 있고

업무 성과를 높일 수 있는 또 다른 길이 있다는 것을 기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일 중독 상사 대처법에 관한 보다 자세한 이야기는 블로그를 통해 확인하세요!

 

홈페이지_블로그 연결 배너.png


   * 위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블로그 원문으로 이동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