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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투워라밸] 19편. 원하는 출근시간을 고를 수 있다?! <㈜멀티캠퍼스>
등록일
2018-11-26
조회수
1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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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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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이 되면 직장인들의 연례행사는 다음 해의 휴일을 체크하는 일이다. 다가올 해의 휴일이 얼마나 되는지를 헤아리며 행복의 양을 채우는 것이다. 그러니 직장인에게 휴일이 없는 달이 길게 느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일 것이다.

 

하지만 여기 ‘휴일 없는 달’이 없으니 마음 졸이며 달력을 넘기지 않아도 된다는 회사가 있다. 없는 휴일은 만들어서 쉬게 해준다는 이 회사는 대한민국 대표 HR 온?오프라인 교육기업 (주)멀티캠퍼스이다.

 

2018 잡플래닛과 고용노동부가 선정한 워라밸 우수(실천)기업으로 선정된 멀티캠퍼스의 워라밸 비밀을 인사팀 고연희 과장을 만나 들어보았다.

 

'워라밸' 이미 멀티캠퍼스에는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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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멀티캠퍼스에서 ‘워라밸’은 몇 년 사이에 생겨난 새로운 이슈는 아니었다.

 

멀티캠퍼스는 직원들을 위해 무엇을 해줄 수 있는지를 오랫동안 고민해온 기업이에요.

처음에는 여성 직원 비율이 높아지면서 여성 복지를 고민하는 것으로부터 자연스럽게 시작되었고,

2011년에 이미 출근시간변경제가 도입되면서 유연한 출퇴근 문화를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멀티캠퍼스의 ‘119캠페인’(1가지 주류로 1차에서 9시까지 마무리하는 회식)이라는 이름의 회식문화 역시 10년이 넘은 제도이다. 회식이라는 이름 대신 ‘도란도란 데이’라는 이름을 붙여 팀이나 파트별로 취향껏 회식을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렇다 보니 2011년에 입사한 고연희 과장은 워라밸이 사회적 이슈가 되기 전과 지금의 회사 분위기가 크게 변화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변한 것이 있다면 국가 정책적으로 바뀐 것을 회사가 추가적으로 수용한 부분뿐이라는 것이다.

 

워라밸’이라고 부르지 않았을 뿐 이미 오랜 기간 기업문화로 자리 잡고 있어서 새로운 관련 정책이 나와도 이를 도입하는데 어색함이나 큰 어려움은 없습니다.

임직원 모두에게 자연스러운 일이죠. 이번에 주 52시간 근로제도도 처음에 홍보기간이 필요했지만 역시 큰 무리 없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선택적’ 제도를 통한 개별화된 워라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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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캠퍼스의 워라밸 제도에서 눈에 띄는 것은 ‘선택적’이라는 수식어이다. ‘선택적 근로시간제’, ‘선택적 복리후생’이 그것이다. 
‘선택적 근로 시간제’는 본인의 업무에 맞추어 주 40시간(점심시간 포함 45시간) 근로시간을 유지하면서 오전 6시부터 오후 1시 사이에 자율적으로 출근해 근무하는 제도이다. 앞서 언급한 2011년에 처음 시행되었던 정해진 시간대 중 출퇴근 시간을 정하던 제도에서 오전 10시 안에 자율 출근하는 제도로 바뀌었다가 오후 1시 안에 자율 출근으로 보다 확대 발전되었다.

 

프로젝트로 야근을 해야 하는 경우 그 기간에는 늦게 출근하여 효율적으로 시간을 쓸 수 있어요.

워킹맘과 워킹대디들에게는 아침 시간 활용이 좋고, 반대로 자기개발을 위해 저녁시간이 필요한 직원들은 조금 일찍 업무를 시작해서 빠른 퇴근을 선택하는 것이죠.

 

‘선택적 복리후생제도’ 마찬가지이다. 건강관리, 여가선용, 자기개발 등 개인에 따라 선호하는 복지항목이 다르기 때문에 일괄적으로 정해진 복지를 부여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선택폭 안에서 지원받을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고 업그레이드 해왔다.

 

연간 개인에게 주어진 복지 포인트로 의료, 스포츠, 문화생활, 교육, 항공권 등 최대한 다양한 항목을 선별할 수 있는 사이트를 통해 개별적으로 필요한 것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 김을 정말 좋아하는데 사이트에서 식료품도 구매할 수 있어 제가 좋아하는 제품을 마음껏 살 수도 있죠.(웃음)

 

고연희 과장은 이런 ‘선택적’ 제도들이 개개인에 맞게 스스로가 선택하여 누릴 수 있는 워라밸이기에 그 호응도가 높은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한 번의 큰 이벤트가 아닌 점점 커지는 워라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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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캠퍼스는 매년 초 임직원 인사설명회를 통해 직원들의 의견을 듣고 설문을 받고, 사원대표들로 구성된 한마음협의회와 경영진이 함께 논의하며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창구를 열어놓고 있다.

 

직무가 워낙 다양하고 인원이 많다 보니 한꺼번에 뭔가 큰 제도들을 결정하고 확장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하지만 하나씩 가능한 부분만큼 끊임없이 도입하고 보완하고 있죠.

그래서 오히려 제도가 다양하고 우리 회사에 맞는 맞춤형 제도들이 생겨난다고 생각합니다.

 

복지카드 외에도 워터파크 이용권 지원이나 휴양소 제공은 직원들에게 인기가 많다. 여성 직원이 많다 보니 모성보호제도 역시 세분화되어 있는데 단순히 육아 휴직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임신기간 근로시간 단축근무, 태아 검진시간 부여제도, 난임 휴가, 컴퓨터 전자파 차단을 위해 임신한 직원에게 전자앞치마도 제공하는 섬세함이 포함되어 있다.

 

전자앞치마의 경우 전자파 차단의 의미도 있지만,

동료 직원들이 임신 사실을 자연스럽게 알게 되어서 축하도 하고 서로 간에 조금 더 배려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이뿐 아니다. 샌드위치 휴일에는 휴가를 권장하고, 휴가가 없는 7월과 11월은 휴일을 만들어 쉴 수 있게 한다. 하나하나 직원들의 마음을 읽어 만들어간 제도임이 보인다. 구성원 하나하나를 배려하기 위해 고심한 제도들이 쌓여 더 큰 워라밸을 만들고 있는 중이었다.

 

회사와 구성원, 서로에게 든든한 빽이 되는 워라밸

 

휴일이 많아지고 복지가 많아지면 회사의 성장에 무리가 되지 않을까? 비용 부담이 되지 않을까 고민하는 사업자에게 고연희 과장은 말한다.

 

처음에는 불안할 수 있겠죠. 빨리 성과를 내야 하는데… 당장 눈에 보이는 이익이 중요한데 복지에 신경을 쓰는 것은 힘든 일이죠.

하지만 장기적으로 본다면 분명 옳은 길입니다.

이미 10년 넘게 워라밸을 실천하고 있는 멀티캠퍼스가 현재 계속 성장하고 있고 장기근속자가 많다는 것이 그 결과를 보여주고 있어요.

직원들에게 선물을 준다고 생각하면 결국 회사의 성장으로 그 이상을 받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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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캠퍼스가 구성원들에게 제공하고 있는 것은 ‘믿는 구석’이었다. 그 믿음은 구성원들에게 회사를 든든한 빽으로 느끼게 한다. 그리고 그 빽에 힘입어 좀 더 앞으로 성장해가는 구성원들은 다시 회사의 든든한 지원군이 되는 것이다. 이런 선순환이 멀티캠퍼스가 말하는 워라밸의 비밀인 듯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