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일생활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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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입 후기

도입기업의 생생 후기

2023 일·생활 균형 기업 우수사례 수기 공모전 [대상-(주)컨텍]
등록일
2023-12-12
조회수
3,471
내용

시간을 선물하는 방법

 

(주)컨텍은 아시아 최초의 상업용 우주 지상국 서비스 회사로서, 15년도에 창업하여 9년차가 되어가고 직원들도 곧 100명이 되어간다. 대표님의 기업관인 ‘직원들이 다니기 좋은 회사’를 만들기위해 여러 복지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회사규모 대비 다양한 복리후생제도를 시행한 결과, 퇴사율은 10%대로 타 중소기업대비 낮은편이고 대부분 직원들이 장기근속 중이다.

회사를 믿고 비전을 위해 달려준 직원들에게 아무래도 가장 중요한 복지는 직원들의 시간을 챙기는 것이 아닐까..

 

<어디서나 넘버원>
바쁜일상, 일과 가정 모두 넘버원이 될 수 있게, 유연근무제를 시행하고 있다. 유연근무제를 확립하기 위해 일생활균형 재택/원격 근무 인프라 구축을 완료하였다. 유연근무제로 인해 많은 직원들이 일/가정 모두를 양립하며 만족스러운 생활을 보내고 있다. 한 직원은 배우자의 갑작스러운 발령으로 다른 지역으로 이사를 해야만 했다. 우리는 바로 재택근무제를 해당 직원에게 도입하였고 현재 직원은 주 3회이상 재택근무를 하며 3년이상 재직중이다.


회사의 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여직원을 위해 자녀돌봄에 대한 시간을 아낌없이 지원해주고 있다. 처음부터 경단녀 우대로 채용하였고, 자녀를 유치원에 보내야하는 워킹맘을 위해 근무시간을 조정하여 9시 30분부터 5시 30분까지 근무하고 자녀를 위한 필요한 시간이 있을시 적극 조퇴 및 휴가를 권장하고 있다. 현재 사회적인 문제로 저출산이 대두되고 있는 바, 출산휴가는 필수다! 80%가 남성직원이기에 아직 출산휴가 사례는 없지만, 모든 남성직원은 배우자 출산휴가를 사용하고 있다.

대표님이 여직원 간담회에서 하신 말씀이 생각이 난다. "여직원이 임신을하고 출산을 해도 계속 다닐수 있는 회사를 만들겠다. 그런부분에서는 걱정하지말고 회사에 다닐 수 있도록 할테니, 여직원들의 고충을 항상 말해주길 바란다." 재직중인 여직원들은, 이러한 제도와 말씀이 미래의 워킹맘이 되더라도 회사에 계속 재직할 수 있다는 것에 제일 안심하고 있다. 이렇게 일과 가정 모두를 위한 유연근무제로 엄마,아빠, 배우자로 넘버원이 될 수 있게 회사에서는 적극 지원중이다.

 

<업무 - 시간 = 텐션>
근무시간을 조금 조정하면, 생활리듬이 바뀌고 직원들의 텐션도 올라간다.
대전에 위치해있으므로 청주,공주,세종 타지역에 거주하는 직원들이 많다. 꽉 막힌 출근길 9시까지 가기엔 출근하는 사람이 너무 많다....우리 직원들은 출근시간을 피해 꽉 막힌 도로가 아닌 한산한 도로를 드라이브하며 회사를 출근한다. 한산한 도로를 질주하고 11시 30분이 되면 직원들이 하나둘씩 움직이기 시작한다! 하나둘씩 사내식당으로 가서 식사를 하며, 배를 채운다. 배도 채웠으니 몇시쯤 되었을까 하고 시계를 보면 아직 12시도채 되지 않았다. 점심시간 1시간 30분을 직원들 다 제각각 활용한다. 주변 카페에서 친목도모를 하기도하고 개인적인 업무를 하기도 한다. 점심시간이 길다보니 평소에 퇴근하고 못했던 개인적인 업무들을 할 수 있어서 신경쓰지 않고 업무에 더 집중할 수 있다.

 

월화수목금퇼 주말은 왜 이렇게 짧은지... 직원들의 주말을 연장해주고자 금요일 3시퇴근 제도가 있다. 3시가 되면 직원들이 퇴근준비를 한다. 3시를 마치고 가면 평소 평일에 보지못했던 순간들을 보며 주말을 맞이한다. 금욜 3시 퇴근으로 집에가긴 아쉬운 직원들은 사내동아리 활동을 하기도 한다. 1인당 7만원이 지원되므로 엄청난 활동을 할 수 있다. DIY,테니스,골프,풋살... 직원 평균연령이 35세기 때문에 젊은 패기로 많은 활동을 하고 있다. 조금의 근무시간 조정이 직원들의 업무능률을 극대화시켜 주어진 주간 업무를 모두 완료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가정에서도 푹 쉴 수 있는 주말을 보내고 돌아온다.

 

한달 매일 똑같은 일상은 재미가 없으니,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에 문화/체육의 날을 실시한다. 본부별/팀별 계획을 세워 점심식사 이후 진행한다. 영화 관람 및 체육활동을 진행하며 직원들과 친목도모도 하며 팀별 본부별 단합력을 끌어올린다. 지난 7월 우주회사 답게 직원 물로켓대회를 개최하여, 직원들의 과학지식을 총 동원하여 물로켓을 높이 발사하였다. 각 우승자에게는 상금과 임원들의 따뜻한 포옹을 상품으로..받았다고..

 

<휴가 언제 다 쓰지?>

유연근무제로 직원들의 시간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지만, 온전히 직원들 만의 휴식을 위해 1년 최소 18일의 기본휴가를 제공한다. 365일 중 주말/공휴일 제외하고 18일을 더 쉴 수 있는 것...엄청난 행복이다. 휴가를 많이 제공하는 이유는 업무관련 스트레스 및 집안일 등 종종 지치게 만들 수 있는 책임들의 단절을 위해, 기본 법정휴가일 수 보다 더 부여하고 있다. 대부분 직원들이 주어진 휴가를 다 소진할 수 있도록 회사에서는 적극 휴가사용촉진을 하고 있으며, 직원들 대부분 주어진 휴가를 모두 소진하고 있다. 휴가를 모두 소진하여도 걱정없다. 연말이 되면 송년회를 진행하고 한해를 마무리 한다.

 

송년회 이후 일주일은 리프레쉬 휴가로 부여된 휴가 외에 다음해를 맞이하기 위한 일주일의 리프레쉬 휴가를 떠날 수 있다.

또한, 장기근속자에게 유급휴가를 부여한다. 아직 9년차라, 5년 장기근속자가 해당되어 지난 5월 1개월 유급으로 장기적인 휴가를 떠났다. 다양한 휴가제도로 인해 직원들에게 재충전 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하고 있다.

 

<직원을 위해서라면>
휴가 및 일생활균형 제도 외에도 직원들을 위한 복지가 있다. 직원들의 업무향상을 위한 자기계발이 필요하면 회사는 적극 지원한다. 업무에 필요한 자격증, 어학 등 본인의 역량 향상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직원들은 회사에서 지원받고 있다. 직원들의 석박사 학위 취득을 돕기위해, 대학원 등록금 50%를 지원해 주고 있으며 석박사 학위를 취득하였을 경우, 축하금을 지급하고 있다. 이러한 제도 때문인지 대학원생이 되는 직원이 증가하고 있다.

이외에도 직원들의 직무역량강화를 위해 매월 전문가를 초청하여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정말 다양한 복지제도가 많지만 기본적인 복지들은 제외한다. (근무복지급, 식사제공 등등)

 

<직원1인x4명>
어느날 대표님이 하신말씀이 생각이 난다. 직원1명 당 평균 가족을 4명이라고 잡고, 항상 직원수만 생각하는게 아니라
곱하기 4해서 그 가족까지 컨텍이라고 생각하신다고.... 그런 대표님의 마인드가 있기에, 가족을 위한 복지도 있다.
업무하느라 사실 가족의 기념일을 잊고있을 수 있다! 그런 불상사를 막기 위해 회사가 기억하고 기념일을 챙겨준다! 배우자 생일, 결혼기념일, 부모님 생신 택 1하여 신청하면, 신청일에 케익과 꽃다발을 배송해주는 가족사랑 기프트 제도! 가족들도 행복해지고 직원들도 가정을 챙길 수 있는 1석 2조의 좋은 복지이다. 또한, 가족이 아프면 직원도 아프다...건강검진을 가족1인 동반하여 매년 지원한다. 어떤 직원은 엄마 아빠 형제 순서대로 매년 건강검진을 받고 있다고....  

이뿐만 아니라, 회사의 큰 행사를 하면 가족 초청행사를 해서 여행상품도 지원을 해준다. 올해는 제주도로 행사초청을 하여, 가족들이 2박3일간 여행을 떠났다. 초청된 가족분들의 얼굴이 새록새록 떠오른다. 그 중 한 직원 어머니께서 말씀하셨다. “우리 OO이 일 많이 시켜주세요~! 집에 퇴근하면 땡하고 오더라구요” 

이 한마디가 우리 회사의 유연근무제와 주 52시간제를 잘 지키고 있다는 것에 마무리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