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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29./헤럴드경제) 2년만에 직원 출산율 5배↑ 회사의 비결은? "월 4회 이상 재택근무"
등록일
2023-12-01
조회수
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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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 화장품 제조업(OEM)을 운영하는 ㈜고운세상코스메틱 직원들의 자녀 출산율은 2년 전에 비해 5배 이상 늘었다. 2021년 3명에 불과했지만 올해에는 벌써 16명을 기록하고 있다. 화장품 업종 특성상 재직자의 77%가 여성근로자로 출산·육아에 대한 부담이 큰 상황에서 전 임신기간 근로시간 단축을 포함해 재택근무 횟수를 확대한 덕분이다. 지난 2020년 1월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재택근무를 도입한 이 회사는 사무직 56%가 월 4회 이상 재택근무(전 직원 199명의 91명 재택)를 활용하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기업관계자는 "자체적인 직원 만족도 조사 결과 2022년 87%에서 2023년 94%로 높아졌다"고 말했다.
3분기 합계출산율이 0.7명으로, 3분기 기준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가운데 ㈜고운세상코스메틱 직원들의 자녀 출산율이 상승한 비결은 재택근무 횟수를 확대한 덕분으로 풀이된다.

고용노동부는 29일 서울 섬유센터에서 '2023년 일생활 균형 콘퍼런스'를 열고 ㈜고운세상코스메틱과 같은 근무혁신 우수기업, 워라밸 실천기업에 소개와 포상을 진행했다. 또, 일·생활 균형을 주제로 하는 명사 초청 강연 및 이야기 콘서트를 개최했다.

고용부는 자발적으로 근무혁신 계획을 수립하고 실천하는데 우수한 성과를 거둔 100개 기업에 선정서 및 선정패를 수여했다. 이들 기업은 근무혁신 참여기업으로 선정된 후 3개월간 현장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근무혁신 계획을 이행한 다음 우수기업으로 최종 선정됐다.

㈜고운세상코스메틱과 함께 시차출퇴근제 운영과 워케이션 지원(1년 4박 5일, 비용 전액 회사 부담), 육아 사유 재택근무 활용, 격월 셋째 주 수요일 휴무 등 워라밸 직장문화를 선도하고 있는 만화 등 출판업체 ㈜재담미디어가 함께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이 회사 관계자는 "근무혁신으로 근무환경이 개선되면서 근로자도 2021년 39명, 2022년 59명, 2023년 11월 현재 95명으로 늘었고, 특히 자녀가 있는 직원들이 가족과 보낼 수 있는 시간이 많아져 만족도가 높다"고 밝혔다.

근무혁신 우수기업은 3년간 각종 정부 사업 우대 등 혜택과 함께 사후관리를 받게 된다. 정부는 사례집?홈페이지 등을 통해 적극 홍보한다.

이날 고용부는 블라인드와 함께 회사의 일?생활 균형에 대한 직원들의 평가 등을 토대로 선정한 '워라밸 실천기업' 18개사에도 패를 수여했다.

자동차 전장부품 생산업을 운영하는 주식회사 경신은 유연근무제(오전 7~11시 사이 1시간 단위 시차출퇴근), 재충전 휴가, 장기근속 휴가, 팀장 없는 날 운영, 사내 동호회 지원, 가족 힐링 캠프 운영 등 직원들의 복지와 일생활 균형을 지원하고 있다. 전문의약품 및 의료기기 제조업체인 동아ST(주)는 월 1회 가족의 날 조기퇴근, 가족 친화 프로그램 운영(피닉스 캠프, 가족초청행사), 최소 22일의 연차 유급휴가 등 일·생활 균형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고용부는 또 일·생활 균형을 주제로 하는 근로자 수기, 기업 사례 그리고 사진·영상 공모전에서 우수 작품으로 선정된 42점에 대해 상금을 전달하고, 특히 대상과 최우수상 7점에 대해서는 고용부 장관상을 수여했다.

이날 2부 행사에선 일·생활 균형을 주제로 하는 명사 특강과 함께 다양한 관점에서 일과 삶에 대해 이야기하는 이야기 콘서트도 진행한다. 행사는 모두 고용부 일·생활 균형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이정식 장관은 "디지털·정보통신 기술의 발전이 우리의 근무환경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며 "유연근무는 이미 근로자를 위한 후생·복지를 넘어 다수의 기업이 인재 유치 및 생산성 향상의 경쟁력 관점에서 바라보고 있고, 육아 부담이 있는 부모 근로자에게는 매우 유용한 일·가정 양립 수단이 될 수 있는 만큼 앞으로 선도기업의 사례가 다른 기업에 널리 확산되길 바라며, 정부도 정책적 지원을 통해 현장의 변화를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고용부는 유연근무가 미래 세대를 위한 새로운 직장 문화로 자리잡도록 그동안 재택·원격근무를 대상으로 하던 컨설팅 사업을 '유연근무 종합컨설팅'으로 확대하고, 인프라 지원도 '재택근무'에서 시차출퇴근·선택근무를 포함하는 유연근무 전반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유연근무 장려금도 소규모 사업장의 육아기 시차출퇴근을 지원대상에 포함하고, 육아휴직 기간이나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도 확대하는 등 육아 부담을 완화하는 제도개편도 추진 중이다.


* 기사링크 "2년만에 직원 출산율 5배↑ 회사의 비결은? "월 4회 이상 재택근무""- 헤럴드경제 (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