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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생활균형 이야기

[하우투워라밸] ①워라밸, 좋은 기업을 넘어 탁월함으로 가는 길 <(주)휴넷>
등록일
2018-05-14
조회수
2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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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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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과 삶의 균형 "Work and Life Balance"의 준말 ‘워라밸’이 기업과 직장인들 사이에 좋은 일터의 조건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는 현대인 다수가 하루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직장이라는 공간에서 삶과 균형을 맞출 조건들을 찾는 것이 쉽지 않다는 이야기이기도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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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워라밸 우수기업 (주)휴넷

 

 

그래서 2017년 워라밸 우수기업으로 선정될 뿐 아니라 행복경영의 모델로 주목받는 평생교육 전문 기업 (주)휴넷의 이야기가 궁금하다. (주)휴넷이 찾은 일과 삶의 균형을 위한 요소들이 무엇인지 인재경영실 김도영 책임을 만나 들어 보았다.

 


"주관적 행복 조건의 공통분모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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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넷 MAGIC +

  

(주)휴넷 사무실 곳곳에서 발견되는 글귀가 있다. 바로 “휴넷 MAGIC +"(이하 매직플러스)이다. 그 내용은 이렇다.

 

  • Meaning : 교육으로 세상을 바꾸는 일에 자부심을 가지고
  • Autonomy : 자율 속에서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스스로 결정하며
  • Growth : 일과 학습을 통해서 배우며 성장하고
  • Impact : 탁월한 성과로 회사에 기여하고 이에 대한 인정과 보상을 받으며
  • Connetction : 뛰어난 동료와 더불어 하나 되어
  • + (Fun) : 하루하루 신나고 즐겁게 생활하면서
  • + (Safety) 휴넷과 함께 평생 일하고 싶은 것


“각자가 생각하는 행복의 조건은 모두 다르기 때문에 개인의 주관적 행복에서 다수가 공감하는 행복의 정의와 조건을 찾는 것이 우선시 되어야 했습니다” 

 

2015년 상하이 워크숍에서 '세계 일등 교육기업'이라는 비전을 선포하였고, 그에 걸맞은 기업문화를 갖추기 위해 직원 행복의 정의를 새롭게 세울 필요성이 부각되었다.

 

“매직플러스를 만들 때 회사가 일방적으로 작성해서 선포하는 것이 아니라 10가지 회사의 기본 안에 대한 직원들의 설문조사와 투표를 통해 하나하나 결정하는 과정을 거쳤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물로 매직플러스가 완성되었어요.” 

 

지금 휴넷의 제도나 조직문화는 이를 기준으로 하나씩 만들어지고 실현되고 있다. 애초부터 구성원들의 목소리들이 모여 만들어진 공감대 위에서 실행되는 제도이니 그 호응도 클 수밖에 없을 것이다.

 

"자율성을 가능하게 하는 신뢰를 쌓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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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약 300여 명이 일하는 (주)휴넷

 

(주) 휴넷의 워라밸 관련 대표 제도로 주목받는 것은 개인의 상황에 따라 8시에서 10시 사이에 유연하게 출근 시간을 선택하여 업무시간을 조율하는 시차출퇴근제연차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무제한 자율 휴가제이다.

 

2014년 시행된 ‘시차출퇴근제’는 이미 직원들 20퍼센트가 활용 중이며 만족도도 높다. ‘육아나 출퇴근 거리, 업무 특징 등을 고려하여 직원 스스로 자신의 업무시간을 조정한다면 일의 효율이 높아지는 것이 당연한 일’이라는 것이 회사의 입장이다.

 

‘무제한 자율 휴가제’는 2017년에 도입되었다. ‘쉬고 싶을 때 쉰다’는 다소 파격적인 이 제도를 실행하는 데 어려움은 없었냐는 질문에 김 책임은 “시작할 때는 직원들 사이에서도 근무일수의 형평성이나 업무 조정에 대한 애로점을 우려하는 반대 의견도 있었어요. 하지만 ’업무에 지장이 없고, 함께 일하는 팀원들 간의 합의‘라는 선행조건이 자율적으로 작용한면서 실행 1년 내 빠르게 자리 잡고 있습니다.”라고 답했다.

 

결과적으로 지정 휴가제일 때와 비교하여 전체 직원들이 사용하는 휴가 일수에 큰 차이는 없는 반면 같은 일수를 쉬여도 본인이 원하는 날 휴가를 쓰기 때문에 휴가 활용의 만족도가 높아져 업무 효율은 높아지고 있다고 한다. 

 

“이러한 제도가 제대로 정착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신뢰’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동안 다양한 제도의 시행과 경험을 통해 회사와 직원, 직원 상호 간에 쌓아온 신뢰가 있기 때문에 회사가 규제하고 통제하는 것이 아닌 직원 스스로가 자발적으로 조정하고 결정하는 문화가 가능한 것이죠.” 

 

김 책임이 강조하는 ‘신뢰’에 대한 중요성을 볼 수 있는 또 하나의 특별한 제도는 신입사원이 3개월 내 퇴직하면 200만 원을 주는 퇴사 보너스 제도이다.

 

왜 퇴사하는 사원에게 퇴직금을 주는가에 대한 질문에 대한 답은 ‘사명감이 있는 사람들과 함께 하겠다는 회사의 의지’였다. 회사와 함께 할 수 있는지 아닌지를 직원에게도 선택할 수 있게 함으로써 회사와 직원 간에 함께 함의 공동 책임이 부여되는 셈이었고, 이것이 신뢰와 책임의 시작이기도 했다.

 

(주) 휴넷의 이러한 워라밸 제도들은 육아휴직 복직률 75퍼센트로 상승, 퇴사율 10퍼센트대로 감소 등의 긍정적인 결과를 보여주며 직원들의 만족도를 직접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끊임없이 배우고, 매 순간 즐거운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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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로 마련된 휴넷 교육장

 

“직원들에게 교육과 학습은 권리의자 의무입니다”

 

(주) 휴넷의 워라밸 조건은 단지 출퇴근과 휴가와 같은 시간에 대한 제도에만 있지는 않았다. 또 다른 주력 요소는 지속적 교육과 학습을 통한 직원들의 자기계발과 직장 안에서 충분한 재미를 찾게 하는 것이다. 

 

하루 한 시간, 1년간 365학점 이수제, 12년 동안 꾸준히 진행 중인 사내 혁신아카데미, 도서 무한 지원제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직원들에게 배움의 분위기와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프라이 러닝 데이’라는 새로운 제도도 운용 중입니다. 금요일을 학습하는 날로 정해 자유롭게 업무와 관련된 교육을 듣거나 자율학습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어 시행 초기부터 직원들 사이에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배우는 일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잘 노는 일, 재미있는 회사를 만드는 것이다. 한 달에 2회 수요일마다 다른 팀 간, 혹은 같은 별자리, 생년월일 등 다양한 그룹핑을 통한 식사만 남을 주선하는 ‘친친 데이’가 그 대표적인 예이다. 본인의 팀뿐 아니라 다른 팀의 사원들과 편안하게 만날 수 있는 자리를 제공함으로써 직원 간의 폭넓은 친목의 기회를 갖게 하는 것이 취지라고 한다.

 

또 하나 눈에 띄는 것은 TGIF를 패러디한 TGIM으로 ’금요일이 아닌 월요일이 즐거운 회사‘를 지향하며 월요일에 회사 내 재미있는 이벤트들을 기획하여 진행한다. (주)휴넷에는 월요병이 없는 셈이다.

 

"자율, 수평의 문화에서 탁월함의 문화로..

 

듣기만 해도 부러워지는 (주) 휴넷의 다양한 워라밸 관련 제도들이 잘 자리를 잡아온 비결에 대해 김 책임의 답은 이랬다.

 

“오늘날 기업 문화는 과거의 관리 통제 문화에서 자율, 책임, 수평의 문화로 바뀌고 있습니다. 이 변화의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신뢰와 책임입니다. 제가 입사 당시인 2010년 100여 명이었던 회사는 현재 300명이 넘는 규모로 성장했습니다. 작은 회사일 때는 재미와 소소함으로 이런 제도들이 운영될 수 있었다면 기업이 성장할수록 이 소소함이 체계적인 철학으로 자리 잡고 그것을 바탕으로 한 탄탄한 제도로 자리 잡아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많은 기업에서 워라밸 관련 제도 도입에 많은 비용이 들 거라고 우려하는데 워라밸을 위한 제도는 비용으로 만들어지는 제도가 아님을 덧붙여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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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상과 상패가 휴넷의 실력을 보여준다

 

향후 (주)휴넷은 지금의 수평적, 자율적 문화가 일의 성과로 평가되고 자리 잡아, 최종적으로는 ‘탁월함의 문화’로 자리 잡는 방향성을 가지고 있다. 회사의 개개인이 자기다움을 충분히 발현함으로 개인의 성장을 가져오고 이것이 회사의 성장으로 이어지는 것이 바로 (주) 휴넷이 지향하는 ‘탁월함의 문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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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경영실 김도영 책임

 

김 책임은 “일과 생활의 균형보다는 둘의 조화라고 하는 것이 더 맞을 것 같습니다. 회사 안과 밖으로 분리되는 것이 아니라 둘이 조화롭고 유연하게 섞일 수 있어야 한다는 말이죠”라며 (주) 휴넷을 ‘직원 행복을 최우선으로 하는 기업’이라고 정의했다.

 

그 정의 속에는 회사를 이루는 구성원의 행복이 곧 개인의 행복으로 끝나는 것이 아닌 회사의 성장, 즉 회사의 행복으로 이어진다는 확신에서 나오는 정의임을 (주) 휴넷의 행보를 통해 알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