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휴직, 아이도 자라지만 아빠도 자란다
육아휴직 중일 때 집사람이 제게 이런 말을 했었다. “당신 그거 알아? 나은이가 당신을 바라보는 눈빛이 달라졌다는 거. 당신도 이제 나은이가 뭘 원하는지 알게 된 것 같아.”
2017-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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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휴직, 아이도 자라지만 아빠도 자란다
육아휴직 중일 때 집사람이 제게 이런 말을 했었다. “당신 그거 알아? 나은이가 당신을 바라보는 눈빛이 달라졌다는 거. 당신도 이제 나은이가 뭘 원하는지 알게 된 것 같아.”
2017-09-06
나를 위한 시간, 육아휴직 <회사의 승낙, 가장 큰 산을 넘다>
회사 대표의 방에 들어갈 때의 느낌이 지금도 생생하다. ‘만약 안 된다고 하면 회사를 그만둔다고 할까? 아니면 법의 권리를 끝까지 주장할까?’별의별 생각이 다 들었다. 하지만 중요한 건 내가 지금 다니는 회사고 앞으로도 잘 다녀야 하는 회사니까, 좋은 방법으로 결론이 나야 한다는 거였다. 대표의 반응은 예상대로였다. “육아휴직, 이건 무슨 소리지?”딱 이렇게 말했다. ……
2017-09-06
여보, 내가 육아신청 할게!
맞벌이였지만 수입이 더 많은 내가 육아휴직을 하게 됐으니 경제적 부담을 무시할 수 없었다. 가계지출을 최소한으로 줄여야만 했다. 이 점이 남성 육아휴직에 대한 가장 큰 고충이 아닐까 생각한다. 나도 육아휴직 급여로 가계경제에 조금이나마 보탤 수 있었다. 매월 초, 고용보험 홈페이지에서 육아휴직 급여를 신청하는 일은 이제 꼭 해야 하는 일이 됐다.
2017-09-06
사랑하는 아내와 세 아이를 위해 용기를 내다
인사팀 담당자조차 육아휴직 제도를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있었다. 나는 담당자에게 고용보험 홈페이지를 통해서 육아휴직 정보를 알려 주었고, 시정 요청 메일을 보냈다. 담당자는 남자가 육아휴직을 사용했던 사례가 드물어서 실수했다며 사과까지 했다. 다행히 우리 회사의 단체협약에도 육아휴직 제도가 정확하게 명시돼 있어서 육아휴직 승인을 받을 수 있었다.
2017-09-06
아빠의 육아휴직은 ‘신의 한 수’
마라톤을 완주하고 웬만큼 험한 산행도 거뜬히 해내는 내가 생후 30개월이 된 아들의 활동량을 따라가지 못하고 저녁 6~7시면 녹초가 된다. 아이를 안고 4층 계단을 오르내리는 것도 쉽지 않다. 이 모든 걸 산후조리 중인 아내가 한다고 생각하면 끔찍하다
2017-09-06
행복을 위한 소중한 정거장, 아빠의 육아휴직 <아이를 위한 시간, 나를...
아이를 위한 시간임과 동시에 나를 위한 시간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가 학교에 있는 시간엔 여유가 생겼고 …도서관에서 하는 인문학 강좌도 듣고 평생학습관에도 가보았다. 전에는 잘 몰랐고 또 참석할 의지도 없었던 강좌들이었지만, 육아휴직이 좋은 기회가 되었다.
2017-09-06
보통 남자의 육아휴직 이야기
누군가’는 아이를 돌봐야 했고, 그 ‘누군가’가 부모일 때 아이에게는 가장 좋은 선택일 것이다. 나는 한 번쯤은 아이의 진정한 아빠이고 싶었다. 주중에 사라졌다가 주말에 나타나는 아저씨가 아닌 ‘진짜 아빠’ 말이다.
2017-09-06